이번 주말에는 긴자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여자친구가 냉면을 먹고 싶다고 해서 긴자에 있는 냉면집을 검색해 보았는데요. 그렇게 찾아간 곳이 긴자역에서 도보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Pyon Pyon Sya GINZA UNA」입니다. 이전에 오시아게 스카이트리에 외출했을 때도 가 본 적이 있는 가게인데, 아마 일본 내 몇 군데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긴자역에서 출발하였는데요, 지도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주위에 역이 정말 많습니다. 히비야, 유라쿠초, 긴자, 쓰키지 등 주위를 구경하면서 오셔도 될 것 같아요. 긴자답게 고층건물과 쇼핑센터가 많이 있어서 볼거리가 풍부했습니다.

Pyon Pyon Sya GINZA UNA는 무려 11층에 위치한 식당이었습니다. 냉면을 먹으러 11층까지 올라가 본 적이 없었기에 조금 신기한 기분이었지만, 역시 긴자이구나~ 하면서 올라갔습니다.

역시 일본에서 외식할 때는 되도록 런치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런치전용 세트메뉴도 있고, 가격도 디너보다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이번에 제가 주문한 메뉴는 냉면와 돼지갈비 세트입니다. 1인당 2,178엔 정도로, 일본에서 한국식 육쌈냉면을 먹는 데 이정도 가격은 충분히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고기도 직접 구워서 먹을 수 있어서 갓 구운 고기와 냉면의 조합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식사 전에는 전채요리로 샐러드와 나물요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파프리카와 당근 등 이쁜 색깔의 야채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본에서 혼자 살면서 일부러 야채를 사지 않으면 야채를 먹을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럴 때 예상치못한 야채섭취가 가능해지면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냉면 외에도 다양한 요리가 있었는데, 한식 전문의 고급진 레스토랑 느낌이었습니다. 점심부터 의도치 않은 고급진 식당에서 밥을 먹게 되었으나,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조금 늦은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가게 내에 손님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더 좋았네요.

냉면은 모리오카냉면이었습니다. 면발이 아주 쫄깃쫄깃하고 통통해서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세요. 저도 원래 한국 스타일의 메밀로 된 냉면만을 좋아했는데, 몇 번 먹다 보니 모리오카 냉면의 통통한 면발에 중독되어서 이제는 모리오카 냉면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맵기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매운것을 좋아해서 게키카라(激辛)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양념장과 냉면을 따로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따뜻한 차를 한 잔 내어주셨는데, 조금 쌀쌀해진 요즘 날씨에 딱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일본에서 생활하시면서 갑자기 냉면이 땡기신다면 긴자의 푱푱샤를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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