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정입니다. 오늘은 한국의 운전면허증을 일본의 운전면허증으로 교환 발급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점은 필요한 서류를 빠짐없이 챙기는 것과, 미리미리 일정을 예약해 두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2022년 6월쯤 카나가와현에서 면허를 교환하였는데, 제일 빠른 날짜로 예약해도 1달이나 걸렸습니다. 미리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경험과 포스팅을 작성하는 현 시점에서 운전면허 교환에 관한 홈페이지를 참고하였으므로, 실제로 예약 및 면허를 교환하러 가실 때에는 반드시 직접 해당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외국 운전면허증을 일본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하려면(도쿄도)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사실 본 포스팅에서 알려드릴 내용이 다 들어있으니 필요한 서류는 위의 링크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하십니다. 도쿄는 세 군데나 교환 가능한 운전면허시험장이 있네요. 카나가와현의 경우에는 요코하마의 운전면허시험장으로 가셔야 하는데, 해당 역에서부터 꽤 떨어져 있어서 상당히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준비서류 및 주의 사항
- 여권
- 한국 운전면허증
- 주민표(마이넘버가 기재되어 있지 않은 주민표. 기재되어 있을 시 제출 전에 네임펜 등으로 지우고 제출)
- 사진 (세로 3cm * 가로 2.4cm) : 운전면허시험장에 700엔에 촬영 및 인쇄가능한 기계있음
- 한국 운전면허증의 번역공증
- 영문 운전경력증명서
- 출입국기록증명서
- 재류카드
- 수수료(링크 참조)
5~7번의 경우 한국 영사관을 직접 방문하셔서 해당 서류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사실 문제라기보다 평일에 시간 내서 찾아가는 것이 번거롭습니다. 운전면허시험장 역시 평일에만 면허교환 신청이 가능하므로, 하루에 모든 서류를 준비하고 면허증 교환까지 받는 것은 시간상 상당히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운전면허시험장에 미리 연락하여 면허증 교환일정을 예약하시고, 해당 날짜 이전에 영사관을 방문하셔서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운전면허증의 번역 공증의 경우, 영사관 방문 이후 본인이 직접 번역을 하시고 창구에서 공증을 받으셔야 하는데, 한 글자라도 잘못 작성할 시에는 다시 작성하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 주소의 경우 한자로 작성하셔야 하니 미리 휴대폰에 캡처하여 바로바로 작성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작성 중에 모르는 것이 있을 경우에는 영사관 직원분께 질문하시면 대부분 친절하게 잘 알려주십니다.
6번의 운전경력증명서는 한국에서 면허 취득 후 90일 이상 체류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인데, 만약 면허 취득하신 지 90일 미만인 상태에서 일본으로 건너오셨다면 ‘와카바 마크’라 불리는 초보자 마크를 자동차에 부착하셔야 합니다.
<‘초보운전’을 의미하는 와카바 마크>
자차를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근무 중에 운전할 일이 생긴다거나, 여행이나 드라이브를 위해 자동차를 렌트할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여유가 있으실 때 미리미리 교환 해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직 이후에 주 3회는 회사의 차량으로 운전할 일이 생겨 일본의 운전에 많이 익숙해 진 상태입니다.
면허증을 교환한 이후에도, 이사 등으로 주소지가 변경될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에서 면허증의 주소지를 변경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면허증의 기간이 끝나기 전에 갱신하여야 합니다. 일본에서 면허증을 취득할 수도 있으나, 교습비도 비쌀 뿐더러 한국보다 합격하기 힘드므로(한국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기에도 제약이 따르므로) 한국의 운전면허증을 교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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