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에서 숙박업계로 재이직, 그 후 3개월
2024년 9월부터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한 이후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들이 이어졌다.
첫 일주일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6시 또는 7시 출근인 날들이 계속되어, 4~5시에는 하루를 시작하는 매일이다.
내가 정한 이직, 내가 정한 직종이지만 역시 직접 움직여보니 상당히 체력이 소모되는 중..
하지만, 재미있다!
주위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모두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젊은 스태프가 대부분이라, 매일 배우면서 성장하는 기분이다. 여러 번 이직을 겪은 지라 1년차 치고는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지만, 정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주위에 많아 크게 신경이 쓰이진 않아서 다행인 듯 하다.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고급 료칸이라 게스트층 역시 재력가나 성공한 사업가, 또는 여행 중인 여유 있는 인바운드 게스트가 대부분. 지금껏 아르바이트 등에서 상대해 왔던 고객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때로는 압도되기도 하지만, 한 가지 알게 된 점이 있다면 손님은 생각보다 친절하다는 점. 오히려 가끔 나의 좋지 않은 대응으로 손님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
과제
- 영어. 영어. 또 영어. 게스트와의 대화는 일본어보다 영어의 빈도가 훨씬 많다! 출퇴근 시 전철에서 팟캐스트를 듣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서 따로 영어공부를 해야 할 듯 하다. 시험이라도 준비하는 편이 나을수도?
- 오모테나시. 일반 비지니스 호텔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진 곳이라, 스태프에게 요구되는 접객 레벨도 상당해서 매일 고전 중.. 오모테나시 검정이라는 시험이 있어 알아보는 중이다.
- 사내 기본적인 업무 및 흐름 파악하기
- 접객업계 전문 용어 공부하기
- 체력 관리하기. 며칠 전 원인 모를 발열로 앓아 누웠던 적이 있다. 그래도 몇 년간 운동을 틈틈이 하면서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으나, 아마 연속된 출근으로 지친 몸에 어디에선가(아마도 전철) 옮아 버린듯?
- 약 3개월 이상 방치한 블로그 다시 부활시키기. 조금 여유가 생겼으므로 다시 포스팅하고, 슬슬 구글 애드센스 허가도 받아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을 느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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